거창에 유명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Y자 출렁다리로 유명한 항노화 힐링랜드, 사과테마파크와 천적생태과학관, 수승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항노화힐링랜드, Y자 출렁다리
항노화힐링랜드는 거장의 우두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교각이 없는 'Y'자형 출렁다리가 유명합니다.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거닐 수 있는 무장애 테크로드와 견암폭포와 자생식물원과 숲 속 체험장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우선 유명한 출렁다리를 목표로 이동을 합니다. 입구주차장에서 3,000원의 입장권을 구입한 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5인 가족이라 증빙서류를 보여주고 무료혜택을 받았습니다. 10분 정도 버스를 타고 항노화 힐링랜드에 도착합니다. 표지판을 따라가면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는데 조금 힘들지만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해발 620미터에 설치한 출렁다리로 협곡을 세 방향으로 연결해서 만든 Y자 출렁다리 아래로 까마득하게 느껴져서 조금 아찔하였습니다. 다른 곳의 출렁다리를 경험했던 아이들인데 처음에는 다들 주저하고 무서워해서 설득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이들 셋 중에 한 명은 결국 포기하고 둘만 간신히 갈라지는 중앙까지만 겨우 갔다가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산세가 멋있어서 우리 가족은 가을에 더욱 아름다울 것 같아서 가을에 한번 더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은 물이 깊어 과거에 용소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명주실을 풀면 합천 해인사 용소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출렁다리뿐만 아니라 곳곳에 잘 만들어진 데크와 휴양시설, 산책로가 좋아서 말 그대로 산에서 치유받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과테마파크, 천적생태과학관
거창 사과는 전국적으로 알아주는데 이곳에 사과테마파크가 있습니다. 거창 IC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거창사과테마파크입니다. 거기다가 관람료가 없다고 합니다. 오전 10에 문을 열어 오후 5시면 문을 닫는 이곳은 여러 포토존이 있으며 사과의 모든 것이 실외와 실내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과관, 천적생태과학관, 사과비교전시포, 쉼터, 사과정, 산책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산책공간이 있습니다. 사과가 열리는 가을 즈음에 가면 외부에 종류별로 심어놓은 사과가 열려서 비교하며 사과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에 가면 앙상한 가지만 있어서 비교가 잘 안 됩니다. 하지만 사과의 종류가 꽤 많더라고요. 실내로 들어서면 백설공주가 반기고 있습니다. 1층에 사과 탐구의 집이 있고, 2층에는 사과 미래전시관이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라 부담 없이 한번 훑어보기 좋았습니다. 다양한 사과 상식과 품종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사과로 요리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옆 건물로 이동하면 천적생태 과학관이 있는데 이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벌레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도 보여 주었습니다.
수승대
과거 삼국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수승대의 어원을 알수 있습니다. 거창은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역으로 사신들을 송별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신라로 떠나게 되는 사신들이 돌아오지 못할 것을 염려해 한자 근심 수와 보낼 송자를 따서 '수송대'라고 불리다가 퇴계 이황이 이곳에 놀러 와서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에 시를 한수 지어 읊은 뒤부터 '수승대'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수승대에는 거북바위와 출렁다리, 야외공연장과 목재문화체험장, 야외수영장과 캠핑장과 산책로가 있습니다. 특히 출렁다리는 안전을 위해 동시에 150여 명 이상 건너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하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됩니다. 그리고 뛰기 금지, 쓰레기 투기금지, 난간 흔들기금지, 기대기도 금지입니다. 우리 모두 안전에 유의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또 여름철에 잘 조성된 야외수영장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명소가 됩니다. 그리고 오토캠핑장과 카라반캠핑장이 있어 캠퍼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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