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대 유적으로 지정된 경주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자의든 타의든 적어도 10번은 넘게 방문하게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런 경주여행의 종결을 찍을 권역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문관광단지권과 시내, 불국사권과 동해안권. 그리고 옻칠 수 없는 황리단길과 그 주변지역에 대해 순차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보문단지권과 시내
보문관광단지는 숙박시설과 다양한 위락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경주를 명실공히 종합 관광휴양지로 개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점과 골프장, 특급호텔, 콘도미니엄, 놀이 공원 등이 있습니다. 특히 보문단지 안의 보문정과 보문 호반길은 특히나 3월이나 4월이면 목련과 벚꽃, 철쭉등으로 산책로에 꽃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그 멋을 가중시킵니다. 그중의 으뜸은 벚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경주루지와 경주월드, 동궁원, 워터파크, 세계자동차박물관 등도 인기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시내 명소로는 황남리 고분군과 천마총, 계림, 경주최부자댁, 동궁과 월지가 있습니다. 교촌한옥마을 안에 경주의 이름난 명문가로 400여 년에 걸쳐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해방 후에는 전재산을 교육사업에 기부한 가문이 살던 경주 최부자댁이 있으며 이어서 월정교가 있어 한번에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경주에서 옛 한옥마을에서 부자기운도 받으시고 해지면 운치를 더하는 동궁과 월지로 이동하시면 만족스러운 일정이 됩니다. 과거에 안압지로 불리다가 현재는 동궁과 월지로 불립니다. 경주는 낮뿐 아니라 밤에도 다녀야 할 곳이 많아 바쁩니다
불국사권과 동해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놓칠 수 없습니다. 경주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지만 교과서에서 보던 석굴암은 통일신라의 김대성이 창건한 사찰로 창건 당시에는 석불사였다고 합니다.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고, 199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어 불국사는 여전히 엄청난 인파가 군집하여 관람을 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통일신라건축의 뛰어난 조형미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석탑인 다보탑과 석가탑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연화교와 칠보교, 대웅전도 천천히 둘러보면서 역사의 숭고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울산과 감포사이에 잇는 읍천항은 낚시과 관광지로 주목되는 항입니다. 동해 근해에서 가장 높은 해수온을 보이는 곳으로 사철 감성돔, 돌돔, 벵에돔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항구 주변으로 시장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읍천항에서 주차 후 걸어서 양남 주상절리전망대로 걷다 보면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아주 희귀한 형태로 201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와 함께 멋진 절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황리단길
황리단길의 유래를 살펴 보자면, 황남동 포석로 일대를 '황남 큰길'이라 불리던 골목길로 전통한옥 스타일의 카페나 식당, 사진관 등이 밀집해 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많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황남동과 이태원의 경리단길의 합쳐진 단어로 '황남동에 있는 경리단길'이라는 뜻으로 황리단길로 불려지게 됩니다. 황리단길은 1960년대의 낡은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거리이며 인근의 첨성대와 대릉원의 관광지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경주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이색적으로 잘 꾸며진 작은 가게들이 즐비하여 그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관광이 됩니다. 경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과 맛집이 많은 곳이니 이곳에서 맛있는 한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곳은 주차가 불편하여 대릉원에 주자를 하고 걸어서 움직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지기 전에 대릉원을 쭉 구경을 하고 지나쳐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첨성대에 다다르게 됩니다. 대릉원과 첨성대 황리단길까지 하나의 코스로 묶어 여행하면 좋은 곳이며 사진명소가 곳곳에 있어 친구와 가족, 연인끼리 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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