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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상주면, 삼동면, 남면 권역별 명소

by 고요한이야기꾼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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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이면서도 향토적인 남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권역별로 나누어 상주면에 은모래비치와 보리암, 삼동면의 남해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 남면의 명소 다랭이마을을 순차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주면

남해 상주면에 있는 은모래비치와 보리암을 소개합니다. 먼저 은빛 모래로 이루어진 넓은 백사장이 멋진 상주은모래비치가 있습니다. 이곳은 아름답고 무성한 소나무 방풍림으로 유명합니다. 은빛 백사장과 송림,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청정한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의 해수욕장입니다. 2km가 넘는 해안가는 반월형으로 백사장의 모래는 고운 가루를 뿌린 듯 비단위를 걷는 듯 부드럽습니다. 수심도 얕아서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찾는 휴식공간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대형 그네가 모래사장에 있는데 포토존이라고 합니다. 과하게 그네타지 말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두 손이 약속하는 조형물도 있고, 옆으로는 캠핑장도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에 이곳을 찾으면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바다를 보며 시원한 소나무 그늘아래에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상주면에 있는 보리암은 신라 신문 와 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던 절로 금산의 한복판에 관음봉을 기대고 위치한 유서 깊은 절입니다. 남해 금산이라는 산의 정상부근에 위치하는 절로 금산의 높이는 681m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세가 아름다운 산에 절이 앉아 있어 규모가 작은 절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금산 입구에서 보리암까지 15분, 금산 정상까지는 20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오르막길에 계단이 조금 많기는 하지만 누구나 충분히 무리 없이 다녀 올 거리와 시간입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발아래로 산능선과 바다 위의 섬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뿐만 아니라 한 가지의 소원은 들어준다고 하는 영험함이 있는 곳이라 불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삼동면

한국이지만 독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독일마을은 독일을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에 바다 전망과 함께 빨간 지붕의 건물들이 눈길을 이끕니다.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을 위해 남해에서 지원을 하여 만든 집으로 독일에서 자재를 직접 공수하여 지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독일식 맥줏집, 음식점과 카페, 관광기념품을 곳곳에서 구매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멋진 광장과 파독전시관도 함께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일마을과 근거리에 있는 원예예술촌은 2009년 5월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원예를 테마로 조성된 국내 1호 귀촌마을입니다. 원예예술촌은 각 개인정원을 나라별 테마로 조성되어 있으며, 원예전문가가 직접 거주하면서 가꾸어 가고 있는 생활 정원입니다. 집과 정원이 하나의 자신의 작품으로 개성 있게 꾸몄기 때문에 마을 전체가 또 하나의 커다란 정원처럼 느껴집니다. 5만 평의 대지에 토피어리정원, 풍차정원, 채소정원, 풀꽃지붕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약 2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5월이 되면 꽃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꽃밭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꽃뿐 아니라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준비되어 관광객을 즐겁게 해 준다고 합니다.

 

남면

남해 남면의 최남단 다랭이마은은 뒤쪽 설흘산은 망산과 인접하고 정상에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다랭이마을은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억척스러움과 삶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삶의 현장입니다. 지금이야 다랭이 논과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명소가 되었지만 그 뒷이야기는 서글픔이 있습니다.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의 층층계단과 680여 개의 논이 펼쳐져있는 다랑논. 다랑이라는 말은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에 계단식의 좁고 긴 형태의 논을 일컫는 말인데 '어서 오시다'라는 구수한 남해 사투리로는 '다랭이'라고 부릅니다. 지금도 특색 있는 이 형태의 논은 소와 쟁기가 필수라고 합니다. 2005년에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다랭이마을에서 해맞이축제, 밤무덤 동신제, 다랭이마을 어쿠스틱 달빛 걷기 등 다양한 행사도 이루어진다고 하니,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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