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이 오고 꽃들이 하나둘씩 꽃망울을 피우는 때입니다. 그 많은 꽃 중에서도 봄에는 역시 벚꽃입니다. 슬슬 꽃망울을 만들고 기다리고 있는 경상지역 벚꽃 축제 3곳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대구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과 진해 군항제, 경주 벚꽃 축제 이렇게 열리는 시기 순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대구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
벚꽃 시즌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곳은 대구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입니다. 오는 3월 18일부터 4월 9일까지 벚꽃이 만발한 83 타워와 이월드 전역을 무대로 딱 3주간 개최된다고 합니다. 가장 빠른 벚꽃을 구경하려면 대구 이월드가 제격입니다. 국내 최대의 야간 벚꽃을 즐기수가 있으며 빨간 2층버스, 푸드트럭, 플리마켓, 전망대, 야간에 레인보우 벚꽃 라이팅쇼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블라썸 매직 트리, 블라썸 하트 가든, 미라클 블라썸 로드, 블라썸 스위트 러브 힐, 웰컴 토피어리, 자이언트 블라썸 비비 등이 추천하는 포토스폿입니다. 이곳에서 가족과 연인들끼리 즐거운 시간과 추억들 많이 만들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놀이기구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주변을 돌며 충분히 벚꽃을 구경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구의 벚꽃 만개일은 3월 26일 경이라고 하니 들리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해 군항제
두 번째는 진해 군항제로 우리나라에서 벚꽃 축제의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 만에 돌아온 진해 군항제가 다시 북적이는 예전의 축제의 모습을 되찾을 준비를 지금 현재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며, 시기는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열흘간 진행됩니다. 특히 '로맨스다리'로 알려진 여좌천과 안민고개의 드라이브 코스는 낮에도 훌륭하지만 밤에 들리시면 더욱 그 빛을 발합니다. 더불어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는 평상시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는 곳이지만, 군항제 기간에는 일반인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추천을 드리며, 진해탑산 모노레일과, 중앙시장, 속천항과 진해루, 경화역, 장복산 조각공원까지 시간을 여유롭게 잡으시고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해마다 반복되었던 교통혼잡으로 창원시에서 마련한 주차장 정보를 잘 알아보고 가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올해에는 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되어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의 이용요금으로 평일 90분, 주말 50분간 투어가 이루어진다고 하며, 모든 승강장에서 하루동안은 무한 환승이 가능하다고 하니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티투어 탑승팔찌 인증사진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 이용객들은 놓치지 말고 참여하세요.
경주벚꽃 축제
세 번째는 경주벚꽃 축제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리며 행사시간은 13시부터 22시라고 합니다. 행사장소는 대릉원돌담길 일원입니다. 경주 역시 벚꽃거리예술로, 벚꽃명당 가이드북, 벚꽃빛 벚꽃 샤워, 벚꽃댕댕이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푸드트럭, 플리마켓, 아트체험 존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축제 기간, 텀블러를 가지고 오시면 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세척 후 가져오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컵으로 교환해 주는 행사와 함께 벚꽃을 보며 쓰레기를 줍는 벚꽃 플로깅 행사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는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아이들의 교육 차원에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특히, 플로깅 참여자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 및 플로깅 키트를 제공하며 사전신청뿐 아니라 현장신청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천연 고도 신라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어우러진 벚꽃은 여타의 벚꽃축제와 확연한 차별을 가져다줍니다. 경주의 벚꽃 명당으로는 암곡과 황룡사마루길, 용담정, 외동영지공원, 화랑의 언덕, 신라왕경숲, 감포정, 서출지 등이 있다고 하니 시간 내시어 멋진 인생샷 찍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황남빵 사거리에서 첨성대 삼거리를 3월 30일 12시부터 4월 3일 12시까지 차량을 통제한다고 하니 꼭 확인하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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