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식목일이 있는 달입니다. 이 시기에 나무를 심으면 잘 활착이 되고 적기이기에 집마당이나 베란다에 둘 나무를 찾으신다면 옥천에서 열리는 묘목축제를 눈여겨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순차적으로 옥천 묘목에 대해 알아본 후묘목 축제 행사일정, 구입요령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옥천 묘목에 대하여
1930년대부터 농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곳 옥천에서 묘목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9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곳 옥천에서 지속적인 품질개선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옥천에서 그간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3년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올해 들어서 4년 만에 21회 옥천묘목축제가 드디어 열린다고 하니 기대감이 큽니다. 옥천은 전 지역의 70%가 사질양토가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식물의 생육환경이 이 토질이 적합하다고 하며 토질뿐 아니라 알맞은 기후 조건과 옥천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물줄기가 더해져 충분한 수분 공급이 원활하여 더욱더 우수한 품종의 묘목을 생산하게 합니다. 이에 생산자들의 정성스러운 손길과 피땀으로 키워낸 묘목이기에 소비자들은 질 좋은 수목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남한땅의 중간의 위치이어서 생산해 낸 묘목을 전국 어디든 빠르게 유통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날 이처럼 옥천이 나무로 유명해지기 까지 여러 가지 사항들을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묘목 축제 행사일정
옥천묘목축제의 행사일정과 장소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오는 2023년 3월31일 금요일부터 4월 2일 일요일까지 딱 3일간 옥천묘목공원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이원로 830`에서 개최됩니다. 식목일을 맞아 3일 간만 진행되는 축제에서 무려 2만 주나 되는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고 하니 구경만 해도 이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식물 심기 체험을 해주려는 부모님과 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농민들의 수종고민과 관련된 여러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과 조경과 가드닝에 관심이 있는 그 누구라고 좋은 기회에 건강하고 질 좋은 묘목을 비교하여 구매하고 정보를 얻을 수가 있는 장이 마련됩니다. 이번 기회에 방문하셔서 묘목 한 그루로 주변의 이웃, 친척, 자녀에게 선물하셔서 맑은 공기를 함께 선사 하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고품질 우량묘목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코너, 묘목 관련 전시로 분재와 수석전시도 준비되어 있으며, 각종 재배시범, 묘목경매, 목공예체험등의 유익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축하공연과 가요제, 일링 콘서트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시간 내어 참석해 볼만합니다.
구입요령과 관리법
묘목을 구매하실 때 가장 기본이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종자업으로 등록된 생산자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입 시 묘목의 품질규격표시가 되어 있는지 순차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묘목의 식재시기는 사계절 중에서 너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는 겨울 내내 얼어 있던 땅이 녹으면서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상태가 됩니다. 이에 준비를 미히 하고 2월 중순에서 4월 초순사이에 묘목을 심는 것이 안전하고 적당합니다. 가을에는 뿌리의 조기 활착에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겨울 동안에는 저온 피해나 건조의 위험이 있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묘목을 구입하셨다면 구입 후 가급적 빨리 심으셔야 합니다. 1주일 이상 보관해야 하는 경우라면 바람막이가 되는 곳에 습기가 충분한 흙으로 뿌리 부분을 덮어주어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만약 보관 중이던 나무나 이동 중에 뿌리가 건조되었다면 심기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는 뿌리가 물에 충분히 담가 두었다가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항상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데 천이나 마대등으로 덮어 주면 좋습니다. 또 이동 중의 유의사랑으로는 나무의 눈이 떨어지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묘목을 심을 때 뿌리를 바짝 자르고 심는 경우가 있는데 뿌리를 지나치게 잘라 내지 않는 것이 좋고 상처가 큰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는 잘라내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고 심으면 됩니다. 심은 직후에 물을 충분히 주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물을 충분히 줘야 하는 이유는 수분공급뿐 아니라 넉넉한 물이 흙과 나무사이의 빈틈이 없도록 다져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식물은 농부의 발걸음을 들으며 자란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관심과 정성이 있어야 식물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란다는 말인 것 같은데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식물들에게 관심과 사랑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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