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진해시에서 2010년 7월 1일 마산시와 진해시, 창원시가 통합되며 창원시특례시가 되면서 이제는 창원시 진해구 명명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볼거리가 꽉 찬 진해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진해 군항제 벚꽃 명소와 창원해양공원, 보타닉뮤지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해 군항제 벚꽃 명소
내 인생의 첫 벚꽃은 진해였습니다. 어릴 때 나고 자란 곳이기 때문입니다. 10살까지 아마도 매년 전야제의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강강술래도 보고, 야시장 구경을 하고 해서 벚꽃에 감흥이 별로 없었지만, 지금 나이가 먹어서인지 아니면 타지에 살아서 인지 벚꽃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네요. 과거 현지인의 벚꽃 명소를 추천합니다. 여좌천 로망스다리는 너무나 유명한 곳이지만 추천 안 할 수가 없는 곳입니다. 1.5km나 되는 하천을 따라 커다란 벚꽃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흐드러지게 피고 하천을 따라 알록달록 우산이 어우러져 존재감을 더합니다. 진해 경화역은 정차된 무궁화호 기차와 함께 선로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로드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여좌천보다 접근성이 좋은 이곳은 2006년에 여객업무을 중단한 폐역이지만 벚꽃 명소에 사람들이 여전히 발걸음을 찾아주는 곳입니다.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여좌천과 이어지는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벚꽃뿐 아니라 다양한 나무와 화훼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위의 두 곳에 비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해군사관학교는 매년 벚꽃 시즌에만 시민들에게 일부 개방이 됩니다. 특별한 공간에서의 벚꽃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제황산공원은 도시 중심에 위치한 제황산 공원은 진해 사람들에게는 탑산으로 불립니다. 총 365 계단을 올라가면 진해탑이 위치합니다.벚꽃으로 뒤덮인 진해와 푸른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로 편하게 올라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밤 드라이브코스로는 안민고개가 제격입니다. 차에서 감상하는 팝콘 같은 벚꽃터널은 정말 일품입니다.
창원해양공원
남해안 관광밸트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안 관광시대의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양여되어 강원함을 활용하여 해양공원을 건립하여 해양관광도시로의 성장하게 됩니다. 액티비티체험을 할 수 있는 집트렉과 에지워크는 99 타워에 있습니다. 해양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층으로 알차게 구성된 해양생물테마파크도 있습니다. 또 거대한 돛단배 모양의 외관이 인상적인 창원솔라타워는 말 그대로 태양광 모듈이 2,000여 개가 부착되어 있어 일반가정 200 가구가 쓸 수 있는 하루 1,200kw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전기로 해양공원 내 시설사용을 지급자족한다고 합니다. 27층에 올라가면 원형 전망대가 있어 진해만과 거가대교 부산 신항과 우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아찔한 경험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솔라타워를 구경하고 연결된 데크로드도 꼭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일몰이 멋진 일몰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해 해양 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며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하는 것과 다양한 전시관도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이 많아서 아이들과 동반하면 알차고 좋을 곳입니다. 옆에 있는 동섬은 물때가 맞으면 바다가 갈라지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는 작은 섬입니다. 근처 갯벌체험도 작게 할 수도 있어서 많이들 연계해서 찾습니다.
보타닉뮤지엄
경남 개인정원 1호인 진해보타닉뮤지엄은 대규모 온실과 카페가 있는 사립 수목원입니다. 1층에는 온실이 있어 그곳에서 각종 야생화를 맘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카페가 있고 실내든 실외든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맛있는 차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3층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끼정원과 대형 테디베어, 천사 날개와 함께 탁 뜨인 경관에서 진해만도 멀리 보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지금까지 구경하며 지나온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밤에도 수많은 전구들로 멋진 야경을 선사합니다. 그 외에도 토끼체험과 핑크사파리, 스톤팰리스가 있습니다. 이곳은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여 밤에는 관람이 불가합니다. 복합 문화공간인 진해보타닉뮤지엄도 진해에 오시면 함께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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