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포항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관광 명소인 호미곶과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항,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을 차례차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항 호미곶
남구 호미곶면에 있는 포항여행의 필수 코스인 호미곶은 새해 일출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실제로 2000년 1월 1일부터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로 포항시에서 새천년의 출발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며 상징적으로 담은 공간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광장은 13,920평의 부지에 상생의 손, 연오랑 세요녀상, 천년의 눈동자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랜드마크인 상생의 손의 왼손은 광장에 오른손은 바닷속에 있습니다. 저는 오른손만 생각하고 한 손만 상생의 손이라 여태 알아왔는데 아니었습니다. 광장에 어마어마하게 큰 가마솥도 보이는데 이 가마솥에서 만 명분의 떡국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광장에 있는 새천년기념관에는 포항 호미곶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어 한번 둘러보시기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새천년기념관의 루프탑에서 해맞이광장과 해안선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옆으로 국립등대박물관과 풍력발전기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에 약 10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에 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며, 대지가 광활하여 유채꽃밭 건너 수평선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항
포항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에 있는 일본인 가옥거리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곳으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곳으로 실제 일본 거리를 걷는듯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당시에 구룡포에 거주하던 일본이 이 1000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풍부한 어업자원으로 어업활동을 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얼마 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보지 않았지만 드라마의 영향으로 이곳이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일본인가옥거리의 중심부에 계단이 좁고 길게 뻗어 있는데 그곳이 드라마의 포스터를 촬영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진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근처에 아라예술촌과 과메기문화관이 자리하고 있어 포항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은 곳입니다. 보통 일본인가옥거리를 가기 위해 주차하는 곳은 구룡포항입니다. 그리하여 포항의 유명한 대게와 홍게, 과메기가 이곳에 즐비합니다. 여행의 묘미는 그 지역의 맛이 빠질 수 없습니다. 항구를 낀 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도 있고 구경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위치한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간혹 바람이 세게 불면 입장을 쉬었다가 운영할 때도 있습니다. 형이상학적인 궤도를 그리며 허공을 향해 뻗어나가는 철제 계단을 걷는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영일만의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환호공원의 꼭대기에 있으며 계단이 높게 치솟아 있기에 그 위를 걷는 것에 많이들 두려움을 느끼기는 하지만 공포심만 이겨낸다면 웬만한 전망대 못지않은 경관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덤으로 멋진 인생사진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영일대해수욕장은 커다란 백사장이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바다 위로 쭉 뻗어 세워진 누각인 영일정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움을 자아내며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감성을 선사합니다. 이곳 역시 일출 명소로 꼽히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더불어 야간에 영일대 장미원과 영일정에 조명이 들어오다 보니 화려한 야경을 보러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그 외에도 닻 모양으로 조성된 목책교인 이가리 닻전망대와 스페이스 워크를 실패하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좀 더 난도가 낮은 버전의 해상스카이워크도 북구에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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